"코로나19 생활지원비 동났다"...인천시, 시비 563억 긴급 투입

입력 2022-03-11 11:14
수정 2022-03-11 11:16

인천시의 코로나19 확진자 생활지원비 예산이 동났다.

인천시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한 생활지원비 예산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비 563억원을 긴급 마련해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 생활지원비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코로나19 입원·격리자에게 격리기간 동안의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비용(국비 50%, 지방비 50%)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총 8만3496명에게 생활지원비를 지급했다. 올해는 1~2월에만 4만2858명이 신청해 이미 지난해 총 지원대상의 51%에 달했다. 일부 군·구에서는 올해 예산을 이미 100% 집행한 상태여서 추가 신청자에 대해선 생활지원비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재해구호기금 563억원을 긴급 마련해 국비 포함 1409억원을 2차 생활지원비로 군·구에 지원하기로 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