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는 인공지능(AI) 기반 폐 컴퓨터단층촬영(CT) 정량화 솔루션 '뷰노메드 렁퀀트'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폐 CT 영상을 자동으로 분석해, 세부 영역별 시각화 및 정량화 정보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의료진이 폐질환의 종류와 심각도를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 허가사항에 따르면 이 솔루션과 흉부영상의학과 전문의와의 폐 CT 영상 내 관심영역표시 일치도는 90% 이상이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감염 환자의 폐 CT에서 간유리(Ground Glass Opacity) 경화(Consolidation) 등 이상 소견이 나타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CT 영상 기반 관찰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이에 뷰노는 감염병의 정량화를 위해 제품을 최적화해 제품의 개발을 완료했다.
뷰노메드 렁퀀트는 폐질환의 선별(스크리닝)뿐 아니라, 병변의 범위나 분포에 기반해 호흡기 질환의 중증도나 경과에 대한 정밀한 평가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했다. 또 대부분의 폐질환 양상(패턴)에 대한 정량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코로나19와 같은 기존 호흡기 감염병뿐 아니라 새로운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할 때에도 유용한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해당 솔루션이 더 많은 의료현장에서 바쁜 의료진의 부담을 덜고, 부족한 의료자원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