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플랫폼 키운다"…위메이드, 에픽리그에 투자

입력 2022-03-10 17:05
수정 2022-03-11 02:13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에픽 리그’에 시드 투자를 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블록체인 기반 게임 조직 YGGSEA, 글로벌 블록체인 액셀러레이터 GBIC, 암호화폐 산업 전문 글로벌 펀드 인피니티 벤처스 크립토 등도 투자에 참여했다. 총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위메이드는 지난 8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데카론M을 개발한 게임 개발사 썸에이지에도 50억원을 투자했다. 위메이드는 이 게임을 위믹스 플랫폼에 올릴 예정이다.

에픽 리그는 온라인 역할수행게임(RPG)에 특화된 게임 플랫폼이다. 올해 신작 RPG 게임 ‘다크 쓰론’과 ‘트와일라잇 판타지’를 출시할 예정이다.

에픽 리그는 게임 및 플랫폼 커뮤니티 이용자를 대상으로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와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플랫폼 운영진은 넷마블·엔씨소프트 등 국내 유수 게임 기업 개발자와 블록체인 산업 전문가로 구성됐다.

위메이드는 지난 2월 간담회에서 자체 기축통화 위믹스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전 세계 블록체인 플랫폼이 ‘상호운용성’을 바탕으로 모두 연결될 것”이라며 “유망한 플랫폼들과 협업해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