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주민 주도로 마을계획을 수립하고 개발하는 시민주권대학 마을계획과정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4년차에 접어든 마을계획과정은 주민들이 마을 현안과 문제 해결을 위해 조사부터 의제 발굴, 계획 수립, 실천방안 마련까지 하도록 돕는 시민주권대학 교육과정이다. 지난해에는 읍·면·동 20곳에서 일반시민 613명, 학생 122명 등 총 735명이 참여해 107가지 사업을 발굴하는 성과를 냈다.
마을계획과정은 대통령선거, 지방선거 등 양대 선거에 따라 10일부터 4월 1일까지 읍·면·동별 마을계획 수립을 위한 교육을 하고, 지방선거가 끝난 6월 2일부터 추가 교육을 시행한다. 과정별 운영 방식은 △지도교수 배정 △단과 지원 △워크숍 지원 △자율운영 중 참여 희망자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으로 추진한다.
시는 주민자치회·마을계획단·지역공동체를 연계해 마을의 문제를 함께 선정·실행하고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세종=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