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석유메이저 기업인 셸이 러시아산 원유 현물과 천연가스 등의 구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AP통신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셸은 8일(현지시간) 러시아산 석유와 천연가스를 구매하지 않고 주유소와 충전소 등 러시아 내 영업소도 닫기로 했다.
이날 셸은 성명을 내고 "원유를 비롯해 석유제품과 천연가스, 액화천연가스 등 모든 러시아산 석유 제품 구매를 단계적으로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셸의 벤 반 뷰어든 CEO는 "지난주 러시아산 원유를 사들여 휘발유와 경유로 정제하기로 한 결정은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것이긴 했지만 옳은 결정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