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 기자] 도시 여성들의 하루는 쏜살같이 흘러간다. 정신없는 출퇴근길에 밀린 업무, 잦은 약속 등을 마무리하고 나면 피부는 그야말로 ‘녹초’가 될 지경. 특히 도심 곳곳에는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이 가득해 안정을 취하기란 더더욱 어려울 수 밖에 없다.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피부 컨디션이 잔뜩 성날 수 있는데, 부쩍 올라간 기온과 내리쬐는 자외선 등으로 쉽게 민감해질 수 있기 때문. 마스크 속 열기와 꿉꿉한 습기 또한 부담감으로 다가올 것. 그렇다면 이렇게 망가진 유수분 밸런스&예민한 피부 컨디션을 어떻게 사수해나가야 할까.
정답은 나이트 케어에 있다. 우리가 숙면에 취해야 피로감을 해소하는 것처럼, 피부 또한 충분한 회복 시간이 필요하다. 잠에 드는 시간이 찾아올 때 피부 장벽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더 나아가 얇아진 진피층을 탄탄하게 강화할 수 있기 때문. 느슨해진 피부 탄력까지 공략할 수 있는 해결책이다.
골든 타임을 꼭 인지할 것
전문가들에 따르면 밤사이 피부는 낮보다 더 바쁜 움직임을 보인다고. 낮 동안 손상받은 피부를 회복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것.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그 노폐물을 배출하고, 외부로부터의 흡수 속도 또한 피부 회복과 재생을 위해 더더욱 빨라진다.
대부분이 인지하고 있겠지만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는 피부 회복을 위한 골든 타임이라고 할 수 있다. 피부 재생의 혜택을 얻고자 원한다면 꾸준한 나이트 케어가 필수. 클렌징과 보습을 필두로 한 나이트 케어를 시작할 때다.
나이트 스킨케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다양한 제품이 아닌 소량의 제품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것.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들어선 순간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아무것도 하고 싶은 고착 상태에 빠지곤 한다. 이때 소량의 제품군과 일정한 스킨 케어 루틴을 갖춘다면 효과적으로 피부 회복을 이끌 수 있다.
프레쉬 크렘 앙씨엔느 메도품 씨드 오일과 비즈왁스, 카모마일 플라워 왁스 성분이 피부에 풍부한 보호막을 형성해준다. 24시간 동안 뛰어난 보습 효과, 탄력 개성 및 영양 공급 등을 이루어주는 아이템.
필수적인 클렌징
앞서 말했듯, 클렌징은 나이트 스킨케어의 핵심적 요소. 외출 후 하루 종일 피부에 쌓인 노폐물과 메이크업을 지우기 위해선 딥한 클렌징 루틴이 필요하다. 피부에 쌓인 오염물질과 노폐물이 남아 있지 않도록 꼼꼼히 클렌징하고 거품을 충분히 내어 닦아낼 것.
귀찮더라도 클렌징만은 반드시 밤 10시 이전에 완료해야 한다는 사실 또한 명심하자. 피부가 회복에만 집중하는 밤 시간에는 어떤 고영양 제품도 다른 시간에 비해 잘 흡수되기 때문. 피부 속에 영양분을 주입하기 위해선 정갈한 피부결이 그 앞에 놓여 있어야 한다.
‘바르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명언이 있듯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위해서는 클렌징 케어가 동반되어야 할 것. 그중에서도 내 피부 상태와 상황에 맞는 클렌징 제품을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 피부 타입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어야 제품을 택할 수 있는데,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렇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피부 타입은 정해져 있는 게 아니고 계절과 나이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므로 다시 한번 관찰해볼 것.
물빛미 동키밀크 생크림 클렌저 동키밀크의 고보습과 스피룰리나의 미세먼지 흡수 억제 기능이 더해져 지친 피부에 생기를 부여한다. 쫀쫀하고 풍성한 거품 텍스처가 부드럽고 깨끗한 세안을 돕고 히알루론산이 수분 증발을 막아 촉촉함을 유지한다. 안전한 그린 등급의 원료와 pH, 지방, 단백질, 체세포 수가 모유와 유사해 어린아이부터 중장년층까지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고영양 보습 루틴
클렌징이 끝났다면 다음은 보습 케어 차례. 고영양 기능성 제품을 잠들기 전 충분히 바르고 잠들 것. 이때 중요한 포인트는 되도록 가벼운 제형의 제품을, 간소하게 택해야 한다는 것. 아무리 밤 시간이라도 무거운 텍스처의 제품을 여러 개 바르면 트러블을 일으키기 쉽다. 한 가지 제품에만 집중해서 적용해보자.
기초 보습 루틴을 적용시키고 난 후 마스크팩을 활용해보는 방법도 있다. 피부 고민을 드라마틱하게 해결해줄 마스크팩 제품군이 워낙 다양하지만, 나이트 케어에 가장 적합한 제품은 슬리핑 마스크. 떼는 시간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크림처럼 바르기만 하면 되니까 더더욱 간편하다.
최근 출시되는 슬리핑 마스크는 흡수력을 개선해 수분을 더욱더 오래 유지한다는 강점을 갖췄다. 오랫동안 불편하게 여겼던 과한 보습감&끈적임 콜라보를 이제는 버릴 수 있다는 말. 혹시라도 마스크가 베개에 묻어나 당황스럽진 않을까 걱정할 필요 없다.
샤넬 이드라 뷰티 까멜리아 리페어 마스크 피부에 수분을 채우고 안정감을 선사하는 멀티 유즈 모습&진정 마스크. 까멜리아 왁스 성분이 유해 요소로부터 피부 장벽을 보호하며 피부 속 수분을 지켜준다. 크림처럼 부드럽고 풍성한 텍스처가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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