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비대면 진료가 급증하고 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자체 개발한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콜’의 지난달 이용자 수가 전달보다 70% 이상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앱 다운로드 수와 총 진료 건수도 각각 167%와 113% 늘었다. 진료 과목별로는 소아청소년과를 찾는 사람이 전체의 50%로 절반을 차지했다.
사용자는 플랫폼과 연동된 기기를 통해 혈압, 혈당, 체온, 심박수 등을 자가 측정할 수 있으며 모든 데이터는 기록된다. 이 기록은 비대면 진료 때 의료기관에 전달된다. 의료진은 환자가 전송한 데이터를 근거로 화상진료, 온라인상담, 2차 소견 등을 제공한다.
송승재 대표는 “닥터콜은 200여 곳의 병·의원과 제휴를 맺었을 뿐 아니라 국내 비대면 진료 플랫폼 중 유일하게 상급병원 진료도 받을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를 위한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으로도 등록했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