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영향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6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20만405명을 기록했다. 전날 같은 시간대(23만2306명)보다 3만1901명 적다.
1주 전인 지난달 27일 동시간 집계치(13만5361명) 대비 1.5배, 2주 전인 지난달 20일 집계치(9만3260명)의 2.1배 규모로 각각 증가한 수준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7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0만4155명(52.0%), 비수도권에서 9만6250명(48.0%)이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5만117명, 서울 3만9560명, 부산 1만7552명, 인천 1만4478명, 경남 1만4235명, 경북 7510명, 대구 7740명, 충남 6750명, 광주 6305명, 전북 6071명, 대전 5760명, 전남 5738명, 강원 5392명, 충북 4902명, 울산 3922명, 제주 3210명, 세종 1163명 등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지배종이 된 뒤 신규 확진자는 급속히 늘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3만9624명→13만8990명→21만9228명→19만8800명→26만6850명→25만4327명→24만3628명으로 하루 평균 20만8778명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