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 모니터, 80㎝ 크기에 초고화질…"TV·PC 없이 OTT 즐겨요"

입력 2022-03-06 18:23
수정 2022-03-07 00:32

삼성전자가 재택근무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 모니터 M8’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삼성 스마트 모니터는 와이파이만 연결하면 별도의 PC나 TV 없이 넷플릭스 등 다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즐길 수 있고 업무와 학습용으로도 활용 가능한 제품이다.

이번에 나온 스마트 모니터 M8은 32형(80㎝) 크기에 초고화질(UHD) 해상도를 지원한다. 두께는 기존 제품보다 3분의 1 이하로 얇아진 11.4㎜ 정도다. 자석을 이용해 쉽게 탈·부착할 수 있는 카메라 ‘슬림핏 캠’도 새로 탑재했다. 슬림핏 캠은 사용자의 동작을 분석해 홈 트레이닝 서비스 ‘삼성 헬스’를 통한 체계적인 운동도 돕는다.

‘구글 듀오’ 등 화상 서비스 앱이 기본으로 적용돼 재택근무나 원격회의, 수업 등에서 사용하기 편하다. 화상 통화 중 인물이 움직여도 화면 가운데로 인물을 자동 조정하는 ‘페이스 트래킹’과 얼굴 부분을 자동으로 확대할 수 있는 ‘오토 줌’ 등 편의 기능도 제공한다. 스마트 모니터 M8에는 사물인터넷(IoT) 허브 기능도 탑재돼 있다. 무선으로 연결된 모든 IoT 기기의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1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선정하는 ‘CES 2022 혁신상’을 수상했다. 스마트 모니터 M8의 국내 판매 가격은 85만원이다. 7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단독 판매된다. 15일부터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해외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이번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