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밀락' 분유 먹은 美 영유아 2명 숨져…식약처 "직구 말라" 당부

입력 2022-03-03 23:51
수정 2022-03-03 23:52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미국 에보트(Abbott)사에서 제조한 분유 시밀락(Similac) 제품을 구매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3일 식약처는 시밀락 제품에 대한 위해정보를 입수함에 따라 해당 제품을 해외 직구로 구매하지 않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미국식품의약청(FDA)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 시밀락 분유가 매개체로 추정되는 영유아 세균 감염 사례가 발생해 최소 2명의 영아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FDA는 애보트사의 영아용 조제유와 관련해 크로노박터 감염사례를 발표하고 제품 회수를 공지했다.

문제 된 제품은 미시간주 공장에서 제조한 '시밀락 PM 60/40' '시밀락앨리멘텀(limentum)' '시밀락엘러케어(Ele Care)'로 식약처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 이 제품들이 정식 수입된 이력은 없지만 개인이 해외 직구로 해당 제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네이버와 옥션이베이 등 11개를 모니터링해 판매가 확인된 2개 사이트에 대해 제품 판매를 전격 차단했다. 또한 소비자가 구매한 제품이 국내로 반입되지 않도록 관세청에 통관보류를 요청한 상태다.

해외에서 해당 제품을 직접 구매한 소비자는 식품안전나라혼페이지→해외직구식품 올바로→국제거래상담→국제거래 소비자포털을 이용해 상담이 가능하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