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가 KRX BBIG K-뉴딜 지수에 포함되며 급등했다. 아프리카TV는 네이버, 카카오에 이은 인터넷 분야 3위 종목이 됐다.
3일 아프리카TV는 전 거래일 대비 11.69% 급등한 15만1000원을 기록했다. BBIG K-뉴딜 지수에 포함된 덕을 봤다. 한국거래소는 2일 장 마감 후 KRX BBIG K-뉴딜 지수에 아프리카TV를 8.3% 비중으로 편입한다고 밝혔다. 변경일은 오는 11일이다. BBIG K-뉴딜 지수는 2차전지와 바이오, 인터넷, 게임 등 4개 분야에서 각각 상위 3개 종목을 같은 비중으로 담아 만든다.
더존비즈온은 정부 비대면 바우처 매출 감소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직전연도 대비 40% 감소한 160억원을 기록,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32% 밑돌았다. 주가는 지난해 고점 대비 약 60%나 하락한 상태다. 반면 아프리카TV는 지난해 4분기에도 플랫폼과 광고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6.2% 증가한 888억원을 기록하는 등 어닝서프라이즈를 냈다. 다만 주가는 지난해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 추가 기대에 올랐다가 최근 조정받으면서 지난해 고점 대비 40% 하락한 상태다.
유안타증권은 이번 지수 변경으로 아프리카TV에 314억원가량의 추가 자금 유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