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센터, 지난해 매출 3395억·영업익 174억…"사상 최대"

입력 2022-03-03 13:20
수정 2022-03-03 13:21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전문기업 코리아센터가 지난해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새로 썼다.

코리아센터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4% 증가한 174억원을 거뒀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02% 늘어난 3395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최대치를 거뒀다. 다만 순이익은 30.8% 감소한 11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코리아센터 측은 순이익 감소에 대해 "회사의 현금 흐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파생상품평가 손실 등 영업외비용 증가 때문"이라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311억원으로 1.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코리아센터는 쇼핑 솔루션과 광고, 빅데이터, 풀필먼트, 오디오(팟캐스트) 분야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사업부별 매출의 경우 국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메이크샵 플랫폼 매출이 952억원으로 10% 증가했다. 쇼핑몰 검색엔진 '다찾다'와 쿠팡 전용 웹솔루션 지원으로 쇼핑몰 및 마켓연동 거래액이 총 8조8355억원을 기록한 결과라고 전했다.

팟캐스트 방송 '팟빵'은 오디오 매거진을 중심으로 한 유료 방송들이 인기를 끌어 매출이 71.1% 늘었다는 설명이다. 해외사업을 담당하는 몰테일 플랫폼 매출은 9.1% 증가한 1983억원을 기록했다. 빅데이터와 가격 비교 사업을 맡은 에누리 플랫폼 매출도 27.1% 늘어난 36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이커머스 시장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코리아센터는 관련 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제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