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2일 0시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2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1만9241명 늘어 누적 349만268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치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만에 무려 8만248명 늘었다. 전날 신규 확진자 수는 13만8993명이었다.
국내 지역발생 21만9173명…수도권 12만7685명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은 21만9173명이다. 해외 유입은 68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6만8622명, 서울 4만6932명, 인천 1만2104명 등 수도권에서만 12만7658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만6104명, 경남 1만3196명, 대구 7117명, 경북 6961명, 충남 6915명, 전북 6407명, 충북 5569명, 대전 5292명, 광주 5256명, 울산 5121명, 전남 4992명, 강원 4966명, 제주 2207명, 세종 1412명 등 9만1515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한 신규 확진자는 경기 6만8623명, 서울 4만6933명, 인천 1만2105명 등 12만7661명이다. 위중증 환자 사흘째 700명대위중증 환자는 762명으로 전날(727명)보다 35명 늘었고, 사망자는 96명 늘어 8266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오는 9일 중환자 수가 1200명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달 16~31일 1700명~275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50.1%(2744개 중 1376개 사용)로 전날(48.3%)보다 1.8%포인트 올랐다. 수도권 가동률은 45.9%, 비수도권은 60.3%이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82만678명이다. 전날 79만2494명보다 2만8184명 늘었다. 신규 재택 치료자는 18만3762명으로 집계됐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은 12만2717명이고,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96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8266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24%다.
지난달 24일부터 1주일간 일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17만7명→16만5889명→16만6201명(당초 16만6202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16만3562명(당초 16만3565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13만9626명→13만8993명→21만9241명으로 하루 평균 16만6217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통합 검사는 38만6008건 진행됐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30.5%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5%(누적 4437만169명)이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1.4%(누적 3151만985명)가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