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사태를 두고 "비핵 국가의 설움"이라고 평가했다.
홍 의원은 25일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만약 홍 의원이 우크라이나 대통령이었다면 지금 같은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셨겠느냐'는 질문에 "우크라이나 사태는 독립 후 핵 폐기를 하는 바람에 야기됐다"고 답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1994년 핵 포기를 선언하고 실천하는 대가로 미국·영국·러시아 등과 부다페스트 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국제사회로부터 안전 보장을 약속받았지만, 러시아의 침공을 막지는 못했다.
홍 의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도 "비핵국가의 설움"이라고 답했다.
앞서 홍 의원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방식의 핵 공유를 요구하고, 자체 핵무장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