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 소속 '정치혁신특보단' 통합정부추진위원회는 이재명 대선 후보가 강조하고 있는 통합정부의 구체적인 방향과 내용을 제시한다.
민주당 대전환 선대위 정치혁신특보단장을 맡은 박상철 경기대 교수는 24일 발표문을 통해 "통합정부는 지역, 세대, 계층, 진영 간 갈등과 대립을 해소하고 국민 대통합의 공정한 세상을 구현하는데 목표가 있다"며 "정치적 연대를 위해 소수정당의 안정적인 운영과 다당제의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도록 정당제도와 선거제도를 개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교수는 "통합정부의 핵심가치는 연대와 책임 그리고 탕평으로, 연대는 정책적, 이념적으로 가까운 정치세력들이 협상과 협약을 통해 의원내각제의 중연정 이상 연대하는 것을 뜻한다"며 "책임 측면에서는 행정부처를 전문분야별로 재분해해서 DJ·노무현 정부의 기본정신으로 돌아가 실질적인 책임총리제, 장관책임제를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탕평에 관해서는 "인사 탕평책의 정상화와 제도화를 위해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적폐 원인 중 하나인 대통령 비서실장의 인사위원장 겸직을 폐기하고, 독립된 중앙인사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는 DJ·노무현 정부의 기본정신인 국민통합과 정부 혁신을 복원시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 대전환 선대위 정치혁신특보단 통합정부추진위원회는 오는 25일 오후 2시 민주당 광주광역시당 대회의실에서 '통합정부, 어떻게 할 것인가? 연대·책임·탕평'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유튜브 등을 통해 중계될 예정으로 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정치혁신특보단 광주전남본부, 5·18 3단체, 5·18기념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