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동 LG이노텍 사장(왼쪽)이 ‘2022 동반성장 상생데이’에 참석해 협력사 대표들과 함께 상생 의지를 다졌다.
24일 LG이노텍에 따르면 정 사장을 비롯해 협력사 50여 곳의 대표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 정 사장은 “100년 영속 기업이 되려면 협력사와 함께 힘을 모아 고객 경험을 혁신해 나가야 한다”며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생활동을 진정성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에서 정 사장과 협력사들은 구매와 디지털 전환, 품질 관리 등 동반성장과 관련한 주요 정책과 사업 방향을 공유했다. LG이노텍은 이날 협력업체 100여 곳과 ‘2022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G이노텍은 협력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금융·기술·경영·교육 분야에서 다각적인 상생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부터는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리체계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돕기로 했다. 전문가를 통한 ESG 역량 진단과 개선방안 마련, 전문 교육 등 ESG 컨설팅을 지원한다.
협력사의 생산성과 재무건전성을 개선하는 데도 힘쓴다. LG이노텍은 협력사 스마트공장 지원 규모를 30% 확대하고, 103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를 통한 금융지원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