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 공급 중단에…셀트리온 삼형제 '약세'

입력 2022-02-24 10:32
수정 2022-02-24 10:38

셀트리온 삼형제 주가가 일제히 하락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의 신규 공급이 중단됐다는 소식에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24일 오전 9시 3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보다 6500원(4.05%) 내린 1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선 셀트리온제약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각각 2.71%, 3.82% 내리고 있다.

전날 장 마감 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의 신규 공급을 중단하고, 화이자사의 '팍스로비드' 사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에 보유 중인 렉키로나주 재고는 오는 28일까지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에게만 투여하기로 했다.

방대본 측은 "렉키로나주의 인비트로(in vitro·시험관 시험) 중화능 약리 시험 결과,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활성을 보일 가능성이 작게 평가됐다"며 렉키로나주의 공급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