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4일 미국 이그젝트 사이언시스에 대해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날수록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그젝트 사이언시스는 암 정밀진단 및 선별검사(스크리닝) 사업을 영위하는 의료기기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186억26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20년 대비 18.5% 늘었다. 선별 검사 및 암 정밀진단 매출은 각각 30.3%와 27.5% 증가했다.
이그젝트는 올해 매출이 전년보다 12~15%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선별검사 및 정밀진단 매출이 각각 26~29%와 6~9% 늘어날 것으로 봤다. 코로나19 확산에 의한 대면 영업제한 및 수술 지연으로 보수적인 목표치(가이던스)를 제시했다는 분석이다.
김충현 연구원은 코로나19에서 회복될수록 선별검사 실적이 개선되고 개발 중인 제품들의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봤다. 이그젝트 사이언시스의 주력 제품은 영업사원이 병원을 방문해서 판매하는 만큼 경제 활동 재개(리오프닝) 이후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이그젝트 사이언시스는 미세잔존질환(MRD) 진단과 간암 및 다중암 선별검사, 혈액 기반 대장암 선별검사 등을 개발 중이다. 이 제품들의 개발을 완료하면 총 600억달러의 시장에 추가로 접근할 수 있다는 봤다.
이그젝트 사이언시스 전일 종가는 68.99달러다. 현재 주가는 역사적 저점 수준으로 동종기업 대비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김충현 연구원은 “선별검사부터 확진검사까지 암진단 전주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유일한 진단 기업”이라며 “장기 관점에서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