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거래소 고팍스 운영업체 스트리미는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0억원을 투자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35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고팍스는 최근 전북은행과 실명 입출금 계정(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맺고 원화마켓 신고를 준비 중이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에 이어 원화로 암호화폐를 사고팔 수 있는 '5대 거래소'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2015년 설립된 국내 1세대 블록체인 기업으로 가상자산 기반의 금융 인프라 개발·운영에 주력하고 있다.
스트리미 창업자인 이준행 대표(사진)는 "이번 투자 유치는 원화마켓을 열 암호화폐거래소로서의 저력과 잠재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가상자산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