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기업 쿠쿠가 인덕션레인지와 공기청정기 등 신제품의 오프라인 유통채널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쿠쿠 관계자는 “백화점에서 밥솥을 제외한 인덕션레인지, 공기청정기 등 주력 상품군의 2021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4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판매량 증가는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양판점에서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양판점에서 밥솥 외 제품 매출 비중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판매가 급증한 품목은 인덕션레인지 외에 식기세척기, 블렌더 등이 꼽혔다. 또 폭염과 장마가 이어지면서 냉방가전 창문형에어컨 에어서큘레이터와 계절가전 제습기 판매가 함께 늘어났다.
오프라인 판매량 증가는 신혼부부 혼수가전 마련 등을 위해 백화점을 찾는 소비자들이 쿠쿠 밥솥과 함께 생활가전을 구입하는 빈도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