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3년내 전기차 10종 韓 출시"…국내 생산 여부는 언급안해

입력 2022-02-23 15:38
수정 2022-02-23 15:40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사진)이 “볼트EV와 볼트EUV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한국에 전기차 10개 모델을 출시하겠다”고 23일 발표했다. 한국GM 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할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카젬 사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쉐보레 볼트EV 미디어 드라이빙 캠프’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전기차 10개 모델엔 보급형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프리미엄 전기차 등 다양한 제품이 포함될 예정이다. GM은 올해 초 열린 CES 2022 등에서 GMC 허버EV, 캐딜락 리릭, 쉐보레 실버라도EV, 이쿼녹스EV, 캐딜락 셀레스틱 등을 공개했다.

한국GM은 2분기 내 볼트EV·EUV를 고객에게 인도할 계획이다. 볼트 EV는 4130만원, 볼트 EUV는 4490만원으로 전기차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각각 414㎞, 403㎞다.

카젬 사장은 “GM은 2025년까지 350억달러(약 41조원)를 투자해 30개 모델의 전기차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며 “한국GM도 GM의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국내 고객들의 선택을 넓힐 수 있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