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엘은 LG화학과 의료 전문가용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키트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피씨엘은 'PCL COVID19 Ag Gold'로, LG화학은 자체 브랜드명 '어드밴슈어'로 국내 공급을 시작한다. 피씨엘은 직접 판매뿐만 아니라, LG화학으로의 안정적 공급을 통해 국내 신속진단키트 수급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PCL COVID19 Ag Gold는 비인두 기반 신속진단 제품이다. 10분 만에 코로나19 및 각종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향후 피씨엘은 타액(침) 기반의 글로벌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검체 채취의 편리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피씨엘은 국내외 임상기관에서 비교 임상 평가를 진행, 제품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독일 적십자사에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국내 및 해외의 특정 제품보다 민감도가 10배 더 높게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김소연 피씨엘 대표는 "확진자 급증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LG화학과 적극 협력해 코로나 극복에 기여할 것"이라며 "편리하고 차별화된 피씨엘의 신속진단키트를 전국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 지정 의료기관 등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피씨엘은 모로코 왕립의대에서 진행한 타액 기반의 임상 결과도 확보했다. 피씨엘 제품이 타액 검사로 확대될 시 국내 신속진단키트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강과 타액 간 오미크론 변이 검출율의 자체 비교 결과 타액에서의 검출율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도 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