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금융) 기업인 피플펀드는 메가존클라우드와 함께 아마존웹서비스(AWS) 기반의 ‘인공지능(AI) 금융사기 탐지 시스템’을 자체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피플펀드는 그동안 신용대출 사기를 막기 위해 신용평가(CB)사가 제공하는 ‘금융사기 탐지스코어’를 사용해 왔다. 하지만 사기 수법이 진화하고 있는 만큼 피플펀드는 기존에 축적한 금융사기 데이터를 학습시켜 최신 유형의 금융사기 징후들까지 잡아낼 수 있는 자체 AI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메가존클라우드와의 이번 협업은 AWS가 스타트업에 제공하는 AI, 머신러닝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AWS는 개발에 필요한 컴퓨팅 리소스를 제공하고 피플펀드와 메가존클라우드는 AI 금융사기 탐지 시스템을 올 상반기까지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강민승 피플펀드 기술총괄이사(CTO)는 “이번에 AI 금융사기 탐지시스템 구축되면 피플펀드의 금융사기 탐지력은 2배 강화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투자자들이 보다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금융플랫폼 환경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