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올해 114억원을 들여 ‘성남형교육 지원사업’을 편다고 21일 발표했다.
‘모두의 성장, 미래를 열어가는 배움’을 비전으로 한 이 사업은 158곳 초·중·고·특수학교 학생 9만6714명에게 창의적 교육과정과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체험교육을 지원한다. 지원은 모두 9개 영역, 55개 프로그램에서 이뤄진다.
세부적으로 ▲빛깔 있는 우리 학교=학생회·학부모회 지원, 학생 중심 교육과정 지원 ▲학교 제안형 교육과정=자유학년제 진로 체험, 고교학점제 ▲지역특성화사업=목공수업, 기후변화교실, 성남FC 축구교실, BOOK극성 ▲진로·직업체험 교육=관내 기업 체험 프로젝트, 성남형 ICT융합교육 등이다.
이중 성남의 특색을 담은 지역특성화사업과 학교제안형 교육과정 등에 중점을 둬 사업비(114억원)의 42%인 48억원을 투입한다.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해 학교로 찾아가는 체험교육과 온·오프라인 혼합(블렌디드) 방식의 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교 내 독서문화 활성화와 학생의 문해력 향상을 위한 ‘BOOK극성 독서동아리’를 지원한다.
이 외에도 학생들이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을 채우면 졸업을 인정받는 ‘고교학점제’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한다. 각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교육경비는 학교별 신청을 받아 지원한다.
지원 신청은 오는 25일 성남형교육 통합솔루션인 ‘원클릭시스템 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교사가 프로그램 신청과 운영, 정산 등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신규 개발·도입한 시스템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를 통해 교사의 행정업무 경감은 물론 성남형교육 지원사업의 효율을 높여 미래인재 양성에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