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급변하는 금융 환경 변화에 맞춰 자산관리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먼저 자산관리(WM) 부문에서는 WM신사업추진본부가 새로 생긴다. WM 전체 전략을 기획하는 가운데 고객 디지털 서비스 전략, 실행을 함께 담당하게 된다. 고객 관리와 자산배분에 도움을 줄 통합 자산관리 플랫폼도 구축·운영하게 된다. 이를 위해 본부 산하에 WM혁신기획부, WM플랫폼전략부 등이 편성된다.
기업금융(IB) 부문에서는 기존 주식발행(ECM)부가 사업 확대에 따라 ECM본부로 확대 개편된다. 또 기존 구조화금융부 내에 실물자산·해외거래에 집중할 멀티에셋부가 새로 생긴다.
그 밖에 신영증권은 ESG 흐름에 대응하고자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를 만들 예정이다. ESG위원회는 ESG 경영의 큰 방향을 정하고, 현황을 점검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회사의 철학을 고객 요구와 시장 변화에 맞게 풀어내고자 하는 의도"라며 "조직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 감동을 실현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