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 21일 10:5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기업 밸류업(Value-up) 전문 컨설팅 회사인 룩센트가 배신호 전 보스톤컨설팅그룹(BCG) 파트너(사진)를 파트너로 영입했다.
룩센트는 22일 배 파트너가 이날부터 회사에 합류해 기업의 전략부문 컨설팅 부문 담당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배 파트너 영입은 룩센트의 전략 컨설팅 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룩센트는 그간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사모펀드가 기업을 인수하는 전후 과정에서 주로 인수 후 통합(PMI) 작업을 도와 회사의 기업가치를 제고시키는 역할을 주로 해왔다. 이번에 배 파트너 합류를 계기로 실사 역량을 강화하고 성장 전략 부문까지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배 파트너는 컨설팅 업계에서 10여년간 기업의 전략 컨설팅을 담당해온 베테랑이다. 주로 리테일, 소비재, 식음료 프랜차이즈 등 분야에 대한 대한 영업실사 (CDD), 전략 수립 및 실행 등의 자문을 맡았다. SK그룹의 동양매직 인수,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쥬비스 인수 등이 대표적이다.배 파트너는 서울대 사회학과 졸업해 미국 UCLA 경영학석사 (MBA) 학위를 받았다. 이후 모니터 그룹, L.E.K컨설팅, BCG에서 일했다.
룩센트는 “배 파트너를 통해 전략과 오퍼레이션을 아우르는 전문 역량을 확보하고 기업인수 및 운영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룩센트는 오퍼레이션 자문 중심의 컨설팅 업체로 시작해 최근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ESG 자문 등으로까지 업무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대표 컨설팅 건으로는 글로벌 PEF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의 SK E&S 상환전환우선주 투자에 CDD,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의 잡코리아 인수에 기술 자문 등이 꼽힌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