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가 6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영화는 2021 제74회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국내에서 지난해 12월23일 개봉해 개봉 9주 차 주말인 19일 6만 관객을 돌파한 '드라이브 마이 카'는 2022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특히, 봉준호 감독은 '드라이브 마이 카'를 보고 "거장의 영역을 증명한 작품이다. 전혀 몰랐던 사람의 마음에 도달하게 되는 과정을 체험하게 해준다"라며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섬세한 연출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최근 영화 비평지 필로의 '2021년 최고의 영화' 9편에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와 '해피 아워' 두 작품을 올리기도 했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죽은 아내에 대한 상처를 지닌 연출가 겸 배우 가후쿠(니시지마 히데토시)가 그의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미우라 토코)와 만나 삶을 회복해 나가는 이야기가 담겼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