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교복을 입어보지 못했습니다. 교복 살 돈이 없어서 선배들이 입던 교복 물려 입는 아픈 심정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싶어서 무상교복을 시작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달 24일 성남 상대원 시장에서 유세 연설을 하며 눈물을 흘린 장면이 TV 광고로 제작됐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18일 '진심'이라는 제목으로 이런 내용의 두 번째 TV 광고를 공개했다.
이 후보는 당시 연설에서 어려웠던 어린 시절과 모친을 회상하며 오열했다. 김영희 민주당 선대위 홍보소통본부장은 보도자료에서 "상대원 시장 연설은 이재명 후보가 제시한 구체적 정책들이 머리뿐만 아니라 가슴으로부터 나온 우리 삶의 축적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다 공감할 수 있는 추억이 떠오르고 어머님이 떠오르면 울컥하고 눈물이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 후보도 인간으로서 똑같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