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제진흥원(원장 오광옥)은 지역 맞춤형 경제정책과 기업지원 모델이 유엔(UN)의 서면의견서로 공식 채택됐다고 17일 발표했다.
충남경제진흥원의 경제정책 및 기업지원 모델은 지난 14일(미국 현지시간) 유엔 뉴욕본부에서 열린 제60차 유엔 사회개발위원회에서 UN SDGs(유엔지속가능개발목표)협회를 통해 국제비정부기구 서면의견서로 제출됐다.
진흥원은 사회양극화와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성장시키고, 일자리를 확장시키는 지역 맞춤형 경제성장 정책을 추진해왔다.
의견서에는 △중소기업 자금 지원 △마케팅 홍보 및 해외마케팅 지원 △창업보육기관 활성화 △행정·법률시스템 지원 △해외 바이어 연결 및 해외기업전시회 참가 지원 등 진흥원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추진한 경제정책 모델이 자세히 기술됐다.
진흥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에 몰린 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지난해 중소기업육성자금 6000억원을 지원한 것을 비롯해 전담 마케팅, 영업 홍보, 제품 개발, 인사 및 노무제도 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광옥 원장은 “진흥원의 경제정책 모델이 지방 공공기관에서는 최초로 유엔 의견서에 채택된 만큼 모델이 세계로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기업지원 정책을 비롯해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 저소득층 금융안전망 공급 등 다양한 맞춤형 모델을 발전시켜 국제적인 선도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