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인 ‘프론티어 랩스’ 2기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7월부터 글로벌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인 ‘스파크랩’과 뛰어난 기술 및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해 투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1기 모집에서는 인공지능(AI)과 초분광 기술을 활용해 식품 이물을 검출하는 ‘엘로이랩’과 제로웨이스트(zero waste·쓰레기 없애기) 용기 대여 서비스 ‘리턴잇’을 제공하는 ‘잇그린’, 음료 기반 온·오프라인 플랫폼 ‘베러먼데이코리아’가 초기 투자를 받았다.
CJ제일제당은 엘로이랩과 생산 공장에 식품 이물 검출 솔루션을 적용하는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베러먼데이와는 신제품 공동 마케팅을 하는 등 협업하고 있다.
이번 2기는 식품산업과 관련된 건강·환경·기술 분야는 물론 빅데이터, AI, 센서 등 미래혁신 분야까지 모집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프론티어 랩스 2기 참가 접수는 다음달 4일까지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