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올해 총 14개 단지 약 8100가구를 공급한다. 서울을 비롯한 주요 대도시에 자사 브랜드 ‘더 플래티넘’의 위상을 높여줄 단지들을 적극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쌍용건설은 일반분양 3876가구를 포함해 총 14개 단지에서 8079가구를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가운데 약 60%인 4829가구가 서울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대전, 부산, 울산 등 주요 광역시에 공급되는 2739가구를 더하면 올해 분양 물량의 94%가 대도시에 몰렸다.
지난 1월 서울과 부산에서 올해 첫 선을 보인 더 플래티넘 아파트 2곳은 모두 청약 1순위에서 마감되며 올해 분양성공의 신호탄을 올렸다. 송파구 오금동에서 리모델링 국내 최초로 일반분양한 '송파 더 플래티넘'은 평균 259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에 공급하는 '쌍용 더 플래티넘 오시리아'는 평균 1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외에도 상반기에는 △3월 대전 읍내동 지역주택조합 745가구(일반분양 257가구), △5월 김해 삼계동 아파트 252가구(일반 252가구) ,부천 괴안 3D 재개발 759가구(일반 237가구), 경남 밀양 내이동2차 아파트 259가구(일반 259가구) △6월 부산 범일동 주상복합 274가구(일반 274가구) 등 총 2808가구(일반 1449가구)가 공급된다.
하반기에는 △7월 울산 우정동 주상복합 416가구(일반 356가구) △8월 인천 작전현대아파트 재개발 1371가구(일반 631가구) △9월 평택 통복동 주상복합 846가구(일반 782가구) △10월 부산 부전동 주상복합 378가구(일반 342가구) △12월 부산 전포동 지역주택조합 735가구(일반 172가구), 경기도 분당 한솔마을 5단지 리모델링 1271가구(일반 115가구), 서울 답십리동 신답극동 리모델링 254가구(일반 29가구) 등 총 5271가구(일반 2427가구) 공급이 예정됐다.
이 가운데 부산 범일동과 부전동, 울산 우정동, 평택 통복동의 더 플래티넘은 고품격 주상복합으로 공급된다. 경기도 부천 괴안 3D 재개발과 인천 작전현대아파트 재개발은 서울·수도권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대전 읍내동과 부산 전포동에서는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공급된다. 12월에는 분당과 서울에 리모델링 단지 일반분양이 나온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더 플래티넘 론칭 후 분양 완판을 이어온 쌍용건설은 2022년을 더 플래티넘 저변 확대 원년으로 삼아 활발한 분양을 이어갈 방침”이라며 “올해는 대선 등 시장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분양성이 좋은 서울·수도권과 광역시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