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베리 (대표 임형철)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21년 4분기에만 영업이익 100억 원을 돌파했다.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이다. 기존의 모바일 광고 사업 성과는 물론, 신사업에서의 유의미한 실적이 반영된 수치다.
게임베리가 높은 성장 흐름을 이어가는 원인은 사회적 거리 두기 확산, 반려 인구 증가, NFT 및 P2E (Play to earn) 시장의 성장 등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 맞는 미래 신사업을 빠르게 계획하고 실행으로 옮겼기 때문이다. 세계 50여 개 지역에서 2,000 곳이 넘는 고객을 확보한 모바일 광고 사업 이외에, 반려동물 비즈니스, 모바일 게임 사업, NFT 관련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SK, Google, 넥슨,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외 대표 IT 회사 출신들을 대거 합류시켰다.
2017년 출시한 AI 및 데이터 기반 광고 네트워크 ‘정글엑스 (JungggleX)’와 애드 익스체인지 (ad exchange) 플랫폼 ‘레브리프트 (RevLift)’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고객 관리를 통해 꾸준한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Baidu, Alibaba, Tiktok 등 중국의 주요 게임사들과 광고 및 수익화 파트너로 협력하고 있다.
2018년부터 CIC (company in company) 형태로 운영되던 게임 개발팀이 2021년 자회사 ‘게임베리 스튜디오’로 독립한 것 역시 사업 강화의 일환이다. 현재 게임베리 스튜디오에는 다섯 개의 개발팀이 별도 운영되고 있는데, 컴투스홀딩스와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무림백수’, 유튜버 김계란을 모티브로 제작한 ‘김계란 키우기’ 등이 그 결과물이다. 또한, 2021년 12월 출시된 게임 ‘그란젠카’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신규 시뮬레이션 1위’, ‘전체 인기 6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 해 시작한 반려동물 사업 부문은 ‘피리 부는 강아지’ (반려동물 산책앱), ‘피리마켓’(반려동물 종합몰), ‘견묘한생활’(펫 라이프 PB 브랜드)을 잇달아 출시하며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반려인과 함께하는 유기견 보호 및 사료 기부 활동, 반려동물의 생애 주기를 고려한 제품 개발, 커뮤니티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라이프를 전반적으로 개선하려는 비전을 추구하고 있다. 올해는 산책앱 커뮤니티와 온라인 커머스의 시너지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펄어비스 출신들이 이끌고 있는 글로벌 게임 개발 사업은 2022년 3분기에 신게임 공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2분기에 일부 기능이 선출시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NFT 및 디파이(DeFi) 등 블록체인 산업 동향에 발맞춰 기존 산업과 블록체인 산업을 연결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하는 별도의 팀을 신설했다.
임형철 대표는 “앞적극적인 글로벌 진출과 신사업 시도를 통해 더 적극적으로 성장을 추진하겠다”며 “게임, 블록체인, 금융, 앱 서비스 등 산업의 경계를 넘나드는 인재를 더 많이 채용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서울산업진흥원 공동기획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