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가 산림청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탄소중립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두나무와 산림청은 지난 14일 두나무 본사 2층 업비트 라운지에서 두나무 송치형 회장, 김형년 부회장, 이석우 대표 및 산림청 최병암 청장, 박은식 국제산림협력관, 박영환 해외자원담당관, 전덕하 산림자원 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중립 활동과 ESG 경영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나무와 산림청은 △기후변화로 인한 훼손 지역 산림 복원 및 산림 탄소 상쇄사업 등 국내외 산림사업 공동검토 및 민관협력 △기업의 탄소중립 및 친환경 활동을 활성화하고 지원하기 위한 산림효과 지표발굴 및 디지털 기술 연계방안 공동검토 △탄소 중립 행사 및 주요 국제행사 개최에 관한 협력 등을 공동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두나무의 ESG 키워드 중 하나인 '나무'에 초점을 맞춘 첫 프로젝트다. 앞서 두나무는 ESG 경영을 위한 키워드로 '나무', '청년', 투자자 보호' 등을 선정하고 2024년까지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선언했다.
두나무는 오는 3월 중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을 통해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이 세컨블록에 나무를 심으면 두나무와 산림청이 매칭을 통해 실제 나무를 식재하는 방식이다. 두나무는 이렇게 심은 나무 총 1만 그루를 모아 실제 산불 피해지역의 산림을 순차적으로 복구 및 재조림한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탄소중립은 우리 삶에 밀접하게 연관된 중요한 이슈"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두나무의 기술과 자원을 적극 활용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ESG는 기업의 성장과 도약을 위해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며 "오늘 협약을 통해 산림분야 탄소중립 모델과 ESG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의 연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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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cow5361@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