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윤기 유튜브 구독자 16만→70만…'1000만원 DNA 검사 재조명'

입력 2022-02-15 11:15
수정 2022-02-15 11:16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곽윤기 선수가 운영하는 '꽉잡아윤기' 구독자 수가 60만 명 가까이 폭증하면서 지난 2020년 공개된 DNA 검사 결과 영상도 재조명받고 있다.

곽윤기 선수는 지난 2020년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 '꽉잡아윤기-Kwakyoongy'에 '천만 원짜리 DNA 검사받고 따졌더니 부모님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곽윤기 선수가 운동선수로서 얼마나 적합한 DNA를 가졌는지에 대한 검사 결과를 담고 있다.

당시 곽윤기 선수는 DNA 결과를 보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단거리 질주 능력, 근력운동 적합성, 근육 발달 능력 모두 부족한 상태를 보인 것. 특히 발목 부상 위험도는 높음이 나왔다.

이후 운동 특성 검사에서는 운동 근력 적합성에서 '부적합', 근력 발달 능력 '나쁨', 악력 '약함', 단거리 질주 능력' 나쁨', 부상 위험도 '높음'의 결과를 보였다. 검사에서 유일하게 좋은 항목은 운동 후 회복 능력이었다.

영상은 국가대표가 돼 금메달 29개, 은메달 20개, 동메달 15개를 목에 건 곽윤기 선수가 자신의 기량을 뽐내는 모든 과정에 도달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연습과 훈련이 있었을지 짐작하게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곽윤기 선수 진짜 많이 노력했겠다", "엄청난 노력형이었네...이런 건 인정해야지...", "운동신경 안 좋다면서 캐리함"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곽윤기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꽉잡아윤기'의 구독자는 올림픽 시작 전 16만 명에서 15일 현재 74만 명까지 폭증했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