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까지 1만 가구 공급나선 LH…"작년의 2배 물량"

입력 2022-02-15 09:13
수정 2022-02-15 09:14

LH가 올해 1분기에 주택 1만 가구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파주운정3 A16BL 공공분양주택 1498가구에 대한 입주자모집 공고를 낸 LH는 이달 본격적인 주택 공급을 추진해 1분기에 총 1만31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공급한 주택 5010가구에 비해 2배 늘었는데, 월별로는 1월 2679가구, 2월 4913가구, 3월 2439가구가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5331가구, 지방에 4700가구가 예정됐다. 주택 유형별로는 분양주택 4238가구, 건설임대주택 5793가구이며 건설임대주택의 경우 △행복주택 2371가구 △통합임대 1181가구 △국민임대주택 1112가구 △영구임대주택 613가구 △신혼희망타운(행복주택) 516가구로 구성됐다.

LH는 1분기 주택 공급 물량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공급 예정시기 대비 조기공급이 가능한 단지를 선정하고 공사현장 관리, 입주자모집 공고 등 준비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올해 LH는 공공분양 및 임대주택 15만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LH가 공급한 공공택지에 건설되는 민간주택 사전청약 물량까지 합하면 공급물량은 총 18만 가구 수준이다. LH는 구체적인 공급물량과 유형이 담긴 2022년 주택공급계획을 이달 말 최종 확정해 향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공공분양주택 사전청약도 이달 말부터 실시된다. 1차 사전청약 대상지구는 남양주왕숙, 남양주왕숙2, 인천계양, 인천가정2이며 4개 사업지구에서 총 2000여 가구를 공급한다. 3월에는 2차 사전청약을 통해 인천영종, 평택고덕에서 100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연간 주택공급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며 올해에도 부동산 시장 안정과 보다 촘촘한 주거안전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