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동부제철은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친환경 바이오매스 용제로 만든 가전용 친환경 컬러강판(ECO PCM) 생산을 시작했다고 14일 발표했다.
KG동부제철은 국내 도료사와 함께 바이오매스 컬러강판 기술과 품질 안전성 검증을 마치고 지난주 충남 당진공장에서 제품 시생산에 돌입했다. 컬러강판에 사용되는 도료 용제를 석유계에서 옥수수 등 농산 폐기물을 정제해 추출한 친환경 바이오매스로 대체했다.
KG동부제철은 시장 점유율 기준으로 동국제강에 이어 국내 2위 컬러강판 업체다. 회사 관계자는 “도료의 절반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인 용제를 바이오매스로 바꾸면 이산화탄소 발생 저감 등 친환경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KG동부제철은 컬러강판을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에 확대 적용한다는 전략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