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송도·평택 분양 '봇물'…10여곳 모델하우스 문 열어

입력 2022-02-11 17:10
수정 2022-02-12 00:12

건설사들이 설 지나고 아파트 분양에 본격 나서고 있다. 다음달 대통령선거 전에 분양을 서두르면서 공교롭게도 11일 모델하우스를 여는 단지가 전국적으로 10여 곳에 달하는 등 분양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서울에선 현대건설이 이날 동대문구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 용두1구역 3지구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 견본주택 문을 열었다. 지하 6층~지상 28층, 2개 동으로 이뤄지는 복합단지다. 도시형생활주택은 공공임대 75가구를 포함해 288가구(전용면적 26~48㎡), 오피스텔은 총 96실(전용 32~40㎡)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2호선 용두역, 복합환승역인 청량리역 등을 이용하기 편하다.


현대건설은 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도 선보인다. 송도 랜드마크시티 내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 중 네 번째로 선보이는 아파트다. 송도동 397의 2 일원에 지하 2층~지상 36층, 12개 동, 1319가구(전용 총 84~165㎡)로 이뤄진다. 송도 랜드마크시티 핵심시설인 워터프런트 호수가 가깝다. 오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대우건설도 같은 날 경기 평택시 동삭세교지구 도시개발구역에 ‘지제역 푸르지오 엘리아츠’ 견본주택을 열었다. 지하 2층~지상 28층, 9개 동, 전용 84㎡, 812가구로 건립된다. SRT, KTX(계획), 1호선 등 복합환승역인 평택지제역이 가깝다.

중견 건설회사인 일신건영도 이날 평택시 안중읍 화양지구 7-1블록에 들어설 ‘평택 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화양지구 내 시범단지에 들어서는 첫 번째 분양 단지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총 1468가구(전용 59~84㎡)로 이뤄진다. 내부 평면을 수요자 맞춤형으로 설계한 데다 중도금 무이자 등 실수요자 부담을 낮춰 관심을 끌 전망이다. 한양이 이날 경기 오산시 서동에 선보이는 ‘오산세교 한양수자인’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 동, 786가구(전용 45~84㎡)로 이뤄진다. 이 중 127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호반건설은 이날 대전에서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 견본주택을 개관했다. 도마변동1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으로 들어서는 단지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1개 동, 1558가구(전용 39~84㎡)로 지어진다. 이 중 101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