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업체들이 작년 4분기에도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적자폭을 대폭 줄였다. 11일 CJ CGV는 작년 4분기 43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직전 분기(-774억원)와 전년 동기(-896억원) 대비 적자폭이 크게 줄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2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5%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됐음에도 ‘이터널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가 개봉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이날 제이콘텐트리는 작년 4분기 7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직전 분기(-300억원)와 전년 동기(-190억원) 대비 대폭 개선된 수치다. 제이콘텐트리는 메가박스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다. 매출은 2603억원으로 185% 증가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