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찾은 민주당 의원들…"이재명, '경남 8대 공약' 지킬 적임자"

입력 2022-02-11 13:58
수정 2022-02-11 14:00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원 9명이 11일 경남을 찾아 “이재명 후보의 ‘경남 8대 공약’을 반드시 지키겠다”며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경남미래지원단 소속 의원 9인(김진표 단장, 민홍철, 김정호, 김두관, 고영인, 윤영덕, 최종윤, 김경만, 전용기 의원)은 이날 경남 창원과 고성·통영·거제 등을 방문해 지역 주민·기업인 등과 간담회를 갖고 현안을 논의했다.

김 단장은 “경남도민께서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경남지사를 포함해 창원·통영·거제·양산·김해시와 고성·남해군 등 무려 7곳의 민주당 기초단체장을 선택해주신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약속한 8대 공약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약속을 드리기 위해 동료 의원들과 함께 경남에 왔다”고 밝혔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5월 창원에서 ‘경남 8대 공약’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진해신항 중심 동북아 물류 플랫폼 완성 ?부울경 메가시티 1시간대 생활권 실현 ?경남을 항공우주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 ?기후위기 대응 경남형 그린산업 경제 ?생태계 구축 ?친환경 스마트선박 클러스터 조성 ?미래자동차 부품산업 전환 지원 ?경남형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 가야사의 온전한 재조명과 가치회복을 위한 지원 확대 등이 담겼다.

김 단장은 한국의 부동산, 교육, 일자리, 인구감소 등 문제의 핵심적인 원인으로 수도권 일극체제를 꼽은 뒤 “지방자치단체장을 지낸 이 후보야 말로 지방분권과 자치, 자생에 대한 철학이 굳건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지원단은 “경남이 살아야 지방이 산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시작한 균형발전을 문재인 대통령이 완성하고, 이재명 후보가 발전시켜나갈 수 있게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또 “부울경 메가시티를 제대로 완성시켜 ‘대한민국 남부 수도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동료의원들과 함께 사활을 걸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민홍철(경남 김해갑) 의원은 이날 방위산업 간담회에서 관계자들을 만나 ‘수출 주력산업으로서의 방위산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