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피오, 올해 건강기능식품 매출 성장 이어갈 것”

입력 2022-02-11 08:12
수정 2022-02-11 08:13


상상인증권은 11일 에이치피오에 대해 올해 주력 사업인 건강기능식품 매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추진 중인 다양한 신사업들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투자의견을 ‘단기 주가 박스권’에서 ‘중장기 주가 상승’으로 변경했다. 목표주가는 1만9000원을 유지했다.

에이치피오는 작년 4분기 436억원의 매출을 냈다. 회사의 분기별 매출은 작년 2분기 401억원에서 3분기 353억원으로 감소했었다. 4분기에는 유산균, 비타민을 중심으로 매출을 회복했다는 설명이다.

하태기 연구원은 “4분기 매출이 성장세로 전환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며 “건강기능식품 시장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룬 성과여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건기식 매출은 올해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봤다. 백수오 제품 등 ‘덴프스(Denps)’ 브랜드 내 품목 수를 늘리고, 유산균 및 비타민제품 등을 새단장(리뉴얼) 출시하면서다. 건기식 유통망 중 온라인 판매 비중은 지난해 3분기까지 43.1%에서 올해 약 50%까지 늘어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실적은 신사업을 통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에이치피오는 올해 지분 100%를 소유한 자회사 ‘코펜하겐 레서피’를 통해 반려견 사료 사업에 진출한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고가전략으로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반려견 사료에서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면 향후 기업가치가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건기식 전문 생산업체인 ‘지오팜’과 킥보드 전문업체인 ‘지오엔포테크’를 인수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하 연구원은 “에이치피오는 신규사업과 자회사 인수 등을 통한 다양한 성장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