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셀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1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83% 증가한 21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4분기 호실적으로 2021년 매출 및 순이익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씨셀의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736억원, 순이익은 2352% 늘어난 160억원을 기록했다. 지씨셀은 지난해 11월 1일자로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의 합병을 통해 탄생한 법인이다. 존속법인인 GC녹십자랩셀의 2020년 4분기 실적과 비교한 것이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검체검사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했고, 바이오물류 사업도 25% 늘었다. 또 합병 후 세포치료제 및 위탁개발생산(CDMO) 등이 신규 사업으로 포함됐다. 자연살해(NK)세포치료제 관련 기술이전료 매출도 성장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신규 사업으로 포함된 이뮨셀엘씨는 2007년 품목허가 이후 현재까지 7800명 이상의 환자에게 투여됐다. 최근 5개년 연평균 성장률(CAGR)은 20%다. 세포치료제 및 CDMO 사업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했다. 지씨셀의 새로운 현금창출원(캐시카우)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합병 이후 경영 효율성 극대화 및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세포치료제 CDMO사업도 더욱 성장시킬 계획이다.
지씨셀의 2021년 매출은 전년 대비 97% 증가한 1683억원, 영업이익은 465% 늘어난 363억원, 순이익은 634% 확대된 301억원을 기록했다.
박대우 지씨셀 대표는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은 합병 후 첫 성과로, 향후 발생할 시너지 효과를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이라며 "올해는 합병 효과 극대화를 통해 아티바 등 글로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추가적인 플랫폼 기술 확보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