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장가갑니다"…NRG 이성진, 자필편지로 결혼 발표

입력 2022-02-10 11:49
수정 2022-02-10 11:51

그룹 NRG 이성진이 품절남이 된다.

이성진은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필 편지를 올리고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는 "누구보다 천재일우(팬클럽) 여러분께 먼저 알리고자 데뷔 이후 처음으로 손편지를 쓴다"며 "저 장가간다"고 밝혔다.

예비 신부에 대해 "제 모자란 부분을 옆에서 묵묵히 챙겨주고 절 누구보다 아껴주는 사람이기에 결심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기는 분도, 못마땅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기사를 통해 알려지기 전, 제가 먼저 여러분께 알리는 게 맞다 생각했다"며 "오랜 시간 못나고 모자란 저를 항상 응원해주는 여러분들 또한 제 가족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보다 여러분의 축복 속에 결혼하고 싶은 마음에 먼저 알리오니 너그러이 생각하시어 많은 축하와 행복을 기원해 달라"고 덧붙였다.


1996년 하모하모로 데뷔한 이성진은 이듬해 NRG로 재데뷔해 활동했다. 히트곡으로는 '할 수 있어', '히트송', '대한건아 만세', '나 어떡해' 등이 있다.

재치 있는 말솜씨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으나 2010년 필리핀에서 원정 도박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최근 피부과에서 일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