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기 배우 아오이 유우(36)가 엄마가 된다.
아오이 유우의 남편이자 개그맨 야마사토 료타(44)의 소속사 측은 10일 "두 사람이 결혼 3년 만에 첫 아이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많은 이들의 이해와 협력으로 아오이 유우가 안정기를 맞이할 수 있게 됐다"며 "출산은 여름쯤으로 앞으로도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야마사토는 라디오에서 "고맙게도 아이를 갖게 됐다. 올여름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건강하게 만날 때까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아오이 유우와 야마사토 료타는 2019년 4월 연애를 시작해 2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했다. 일본 현지에서도 '미녀와 야수'의 결혼이라며 큰 화제가 됐다.
야마사토 료타는 일본을 대표하는 개그맨이다. 현지 '추남' 개그맨 순위에서 최근 3년 동안 1위를 차지하며 '못생긴' 이미지로 사랑받았다. 아오이 유우와 2006년 '훌라걸즈'에 함께 출연했던 야마자키 시즈요와 함께 개그 콤비 난카이 캔디즈로 활동하고 있다. 아오이 유우와 인연을 맺게 된 배경에도 야마자키 시즈요가 있었다.
아오이 유우는 2001년 이와이 슌지 감독의 '릴리 슈슈의 모든 것'을 통해 영화에 데뷔했고 이후 '하나와 앨리스', '허니와 클로버' 등을 통해 국내 영화 팬들에게도 얼굴을 알렸다. 그는 지난해 영화 '스파이의 아내'로 아시아 필름 어워즈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