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과 힙합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9일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이병헌이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병헌은 백신 부스터샷까지 맞았으나 돌파 감염됐다. 현재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헌의 아내 이민정 또한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헌의 확진으로 tvN '우리들의 블루스'는 촬영을 중단하고 드라마 출연진과 전 스태프가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다.
에픽하이의 타블로 역시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 또한 백신 3차까지 접종한 상태였다.
타블로는 지난 3일 미세한 증상을 느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고, 이후 자진해 재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소속사 아워즈는 전했다.
현재 타블로는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방역 당국의 안내를 기다리고 있다.
소속사는 "다른 멤버를 비롯해 최근 타블로와 접촉한 스태프 모두 신속항원검사를 했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타블로의 확진으로 이달 14일로 예정된 에픽하이의 컴백 기자 간담회도 취소됐다.
소속사는 "에픽하이는 향후 예정된 스케줄을 취소하고 타블로의 격리가 해제될 때까지 당국의 지시에 따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앨범 발매일인 14일 오후 열릴 예정이던 온라인 기자 간담회도 취소됐다. 관계자는 "오는 14일로 예정된 정규 10집 PART 2 ‘EPIK HIGH IS HERE 下’ 발매는 변동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