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이 경북 포항에 ‘전기차의 심장’으로 불리는 구동모터코아 생산공장을 준공해 양산에 들어갔다고 8일 발표했다.
포항 신공장은 구동모터코아 생산 전용 시설로 연간 100만 대 생산이 가능하다. 올해 말까지 전용 프레스 및 후공정 조립 라인도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인 연간 200만 대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됐다”며 “2030년까지 국내 200만 대, 해외 500만 대 등 총 700만 대 생산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미주·유럽 등 해외 신규 물량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중국 생산법인 포스코코아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멕시코 생산법인 설립에 이어 올해 안에 유럽 지역에도 생산 거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주시보 사장은 “그룹의 지주사 전환 전략에 맞춰 친환경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매년 급증하는 친환경차 생산 전망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구동모터코아 중심의 친환경차 철강부품 사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