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플로우는 주주배정 유상증자와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오플로우는 주주배정 유증을 통해 신주 300만주를 발행, 1134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어진 무상증자를 통해 신주 1474만5532주를 추가로 발행해 현금 및 주식 유동성을 갖추면서, 글로벌 경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주주배정 유증의 청약 경쟁률은 108.10%를 기록해 실권 없이 배정이 완료됐다. 최대주주는 1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24만주 가량 참여했다.
회사 관계자는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최대주주 및 임직원들이 이번 유상증자 청약에 적극 참여했다"며 "그동안 운영자금뿐만 아니라 유통물량이 적었는데, 이번 증자를 통해 이러한 우려를 해소한 만큼 흑자전환 시까지 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주주 친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최근 대표이사의 주식 매입 또한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의 일환이며, 미국 지사 임원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 등을 활용해 추가 우호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오플로우는 1134억원을 생산시설 확장 및 품질관리 인증, 착용형(웨어러블) 인공췌장 해외 인증 및 판매망 구축 등 기존 사업 강화와 연속혈당센서 상용화, 기기와 제약이 결합된 복합 신약 사업 전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는 "웨어러블 인공췌장 솔루션을 비롯해 웨어러블 비만 및 NASH 치료제, 웨어러블 인공신장 등의 계획이 구체적으로 실행될 경우 기업가치에 제대로 반영될 것"이라며 "올해는 2023년 BEP 달성 위한 발판 마련, 세계 수준의 품질경영 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