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건강 관리 기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갤럭시워치4 시리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체성분 관리 기능이 강조되고 인터벌 트레이닝 프로그램, 수면 코칭 프로그램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갤럭시워치4는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탑재해 어디서나 스마트워치에 두 손가락을 대면 체성분을 측정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체중, 체지방률, 골격근량 등 구체적인 항목별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에 필요한 인사이트 메시지와 리마인더를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목표 달성 과정을 지속적으로 확인 가능하다.
달리기나 자전거를 탈 때 유용한 '인터벌 트레이닝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인다. 사용자가 운동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미리 설정한 운동 지속 시간, 거리, 세트 수를 바탕으로 갤럭시워치4가 고강도 혹은 저강도 인터벌을 안내해준다. '아디다스 런닝' '스트라바' 등 인기 피트니스 어플리케이션(앱)들과 협업해 보다 강화된 사용자 경험도 제공한다.
이 밖에 수면 패턴을 더 잘 이해하고, 장기적으로 더 나은 수면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 새로운 '수면 코칭 프로그램'도 내놓았다.
이 프로그램은 7일 이상의 수면 패턴과 2개의 질문 답변을 종합해 사용자의 수면 유형을 사자, 펭귄, 악어 등 8가지 동물 유형으로 보여준다. 이를 토대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고안된 일일 미션, 체크리스트, 명상 가이드, 정기 리포트 등을 포함한 맞춤형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워치4에서 유튜브 뮤직 스트리밍을 지원하며, 구글 어시스턴트도 수개월 내 지원될 예정이다. 빅스비와 구글 어시스턴트 지원을 통해 사용자는 각자 니즈에 따라 최적의 음성 인식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9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공개되는 스마트폰 신제품에 쓸 수 있는 신규 스트랩도 선보인다. 기존 스포츠 밴드에 버건디, 크림 등 신규 색상이 추가되며, 패브릭 밴드와 링크 브레이슬릿(Link Bracelet)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달 말부터 삼성전자 홈페이지 비스포크 스튜디오에서 갤럭시워치4 시리즈와 스트랩을 조합해 본인만의 스타일을 살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스트랩별 판매 시점은 상이할 수 있다.
갤럭시워치4 시리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발표되며, 행사 이튿날인 10일부터 갤럭시 웨어러블 앱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