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동거하던 한국인 여성을 살해한 30대 일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3일 교도·지지통신은 아이치현경이 지난해 40대 한국인 여성 A씨를 살해한 혐의로 고다 노부유키(39)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다는 지난해 11월 당시 동거 중이던 A씨를 살해하고 시체를 나고야항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고다는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시신은 지난해 11월8일 항구에서 10여m 떨어진 바다 위에 알몸 상태로 떠 있는 것을 작업 중이던 남성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2019년 12월께부터 기후현 하시마시에서 고다와 함께 생활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고다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살해 경위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