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또 올렸다.
3일(현지시간) 잉글랜드은행(BOE)은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기준금리를 0.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3년여 만에 첫 인상을 단행한 뒤 곧바로 금리를 또 올린 것으로, 이렇게 연이어 금리를 올린 것은 2004년 이후 처음이다.
영국이 세계 주요국 중 가장 먼저 금리를 올린 이유는 물가 때문이다. BOE는 지난해 12월 물가상승률이 올해 4월 약 6%로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이미 같은 달에 30년 만에 최고치인 5.4%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BOE는 오는 4월 물가상승률이 7.25%로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전망을 수정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