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위한 '피티 파티'…제이미, 이별도 밟고 일어나는 당찬 매력 [신곡in가요]

입력 2022-02-03 17:59

가수 제이미(JAMIE)가 신곡 '피티 파티(Pity Party)'로 거침없고 당찬 매력을 폭발시켰다.

제이미는 3일 오후 6시 디지털 싱글 '피티 파티'를 발매했다.

지난해 9월 발매한 싱글 '노 넘버스(No Numbers)' 이후 약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음원. 제이미는 이전과는 또 다른 콘셉트로 실력파 아티스트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펼쳐보였다.

'피티 파티'는 연인과 헤어진 후 더이상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나만의 '피티 파티'를 즐긴다는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사랑의 상처를 극복한 후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제이미 특유의 당당하고 솔직한 무드로 표현됐다.

앞서 '넘버스(Numbers)'로 사람들이 정해놓은 시선에서 벗어난 당당한 모습을 유쾌하게 표현했다면, 이번에는 한층 몽환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제이미의 색깔이 돋보인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거침없는 '직진' 노랫말이다. 사랑에 실패한 스스로를 만신창이라 칭하면서도 나만한 사람은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바닥을 치면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며 파티를 즐긴다. 눈치 따위 보지 않는 자유분방하고 당찬 느낌이 곡 전반을 아우른다.

뮤직비디오에서도 강렬하면서도 치명적인 비주얼의 제이미가 눈길을 끈다. 제이미의 독보적인 음색과 포인트 안무들은 팝적인 곡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고, 독특한 사운드는 단숨에 귓가를 사로 잡는다.

그간 제이미는 데이비드 게타, 스위티, 도자 캣, 찬미나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과 컬래버레이션하며 글로벌 행보에 나선 바 있다. 이번 '피티 파티'로 색다른 도전에 나서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또 한 번 넓힌 제이미. 기존과는 차별화된 모습이 주는 신선함과 다채로움이 보고 듣는 즐거움을 배가한다.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는 뮤지션임을 증명해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